복잡한 마음....



페이스북에 중국 여자가 지네(?)로 추정되는 음식을 먹으려는 영상이 돌면서 캡션이 "이들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나도 중국 사람들의 무지막지한 식성에는 경악하는 중이지만... 이 영상을 아마도 비웃음의 소재로(?) 페이스북에 공유한 스리랑카, 이란 친구들을 보면서 착잡해진다. (이들도 결국 편견 속에 살아가야 하는 Asian이지만 자기들은 아리안계열이라고, 자기들은 눈 작은 동양인이랑은 다른 종족이라고 쉽게 생각했겠지.)


한국인은 중국인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중국인을 비웃는 것/ 중국이 만든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해외에 나가면 고스란히 아시안에 대한 공격으로 돌아온다.

이런 중국인의 식성이 결국은 "눈 작고 찢어진" 동아시아인들이 공유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 해외에서 동아시아인을 공격하는 빌미를 만들어주겠지....너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애들이라고.


해외여행이 모두에게 거대한 장벽이 된 시대...
앞으로 이 코로나 판데믹이 끝나더라도 눈 작고 중국인과 비슷하게 생기고, 키까지 작은 나는 .... 유럽이나 미국, 대양주에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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