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영화보기, mp3... 친해지려 해도 좀처럼 친해지지 않는 것들.
무엇인가 남보다 먼저 해보는 것, 이런 것에 욕심이 좀 있는 나지만
흔히 말하는 "얼리 어답터"는 아닌 것 같다.
무엇인가 남보다 먼저 해보는 것, 이런 것에 욕심이 좀 있는 나지만
흔히 말하는 "얼리 어답터"는 아닌 것 같다.
예전에 아나운서 황현정 씨가 Daum의 이재웅 씨와 결혼하던 시점에..그녀는 신랑과는 달리 아직 이메일과도 친하지 않다고 했었던 게 기억난다.
(지금도 이메일과 담 쌓고 살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당시 그녀는 뭔가 새로운 문물에 거부감과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 30대였던 것.
실제로 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처음 시도해보기가 좀 어려운 것이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고...
나도 이제 "아유~~엄마. 엄만 이것도 몰라?"에서 '엄마'의 입장으로 편입되어 가는 걸까?
(지금도 이메일과 담 쌓고 살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당시 그녀는 뭔가 새로운 문물에 거부감과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 30대였던 것.
실제로 해 보면 아무 것도 아닌데. 처음 시도해보기가 좀 어려운 것이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고...
나도 이제 "아유~~엄마. 엄만 이것도 몰라?"에서 '엄마'의 입장으로 편입되어 가는 걸까?
하지만 같은 나이인 내 친구들도 분명히 mp3와 영화 다운로드를 잘 이용하는 데 난 왜 이럴까.
2007년 11월. 스리랑카로 떠나던 나의 짐 속에는 십여 장의 dvd가 들어있었다.
같은 시기에 외국으로 떠나는 동료들의 가방 속에는 외장하드 속 수백 편의 영화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때 '외장하드'라는 물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난 그만큼 뒤처져 있었던 거다.^^;
2007년 11월. 스리랑카로 떠나던 나의 짐 속에는 십여 장의 dvd가 들어있었다.
같은 시기에 외국으로 떠나는 동료들의 가방 속에는 외장하드 속 수백 편의 영화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때 '외장하드'라는 물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난 그만큼 뒤처져 있었던 거다.^^;
랑카에서도 다른 이가 부지런하게 영화와 미드를 다운로드 받는 동안
나는 부지런하게 dvd를 사 모았다.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기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음성 채널과 자막을 바꿔가며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젊은" 애들은 dvd를 사모으는 나를 조금은 신기하게 봤었다.
나는 부지런하게 dvd를 사 모았다.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기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음성 채널과 자막을 바꿔가며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젊은" 애들은 dvd를 사모으는 나를 조금은 신기하게 봤었다.
랑카 생활 막판에 사는 재미 중의 하나였던 "미드"들은 모두 친구들이 다운 받아 준 거 였고.
2009년 9월에 한국에 휴가왔을 때, 언니가 집에서 외면받고 있던 pmp를 랑카로 가지고 가라고 했었다.
하지만 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조작이 어렵지나 않을까)에 그것을 가져가지 않았다.
2009년 9월에 한국에 휴가왔을 때, 언니가 집에서 외면받고 있던 pmp를 랑카로 가지고 가라고 했었다.
하지만 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조작이 어렵지나 않을까)에 그것을 가져가지 않았다.
요즘에 와서야, pmp 가지고 외출하고, 밤에 혼자 미드를 보고 그러니까
새삼 왜 이걸 진작 몰라봤는지 후회가 된다.
아,
새삼 왜 이걸 진작 몰라봤는지 후회가 된다.
아,
나는 어느새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게 꺼려지는 소극적인 사람이 되어있었구나...
나는 살면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후회를 안 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그 시점에 그 선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상큼하게 생각해버린다.)
(후회를 안 하는 건 아니지만, 항상 그 시점에 그 선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고 상큼하게 생각해버린다.)
non, je ne regrette rien!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도 않다.
딱히 공부 열심히 안 했던 거 좀 아쉽기도 하지만, 다시 고3이 되고 대입 치르고...정말 하고 싶진 않다.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도 않다.
딱히 공부 열심히 안 했던 거 좀 아쉽기도 하지만, 다시 고3이 되고 대입 치르고...정말 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금 시간을 바꿀 수 있다면
2009년 9월 19일부터 한 번 다시 살아보고 싶어^^
2009년 9월 19일부터 한 번 다시 살아보고 싶어^^
- 등록일시2010.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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