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우리집 '여성'들 중에 나만 유일하게 향수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외출할 때만 뿌렸는데
요즘은 그냥 집에 있어도 뿌린다.
좋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그런데 문제는
본인의 향이 얼마나 독한지를 본인은 잘 인식을 못한다는 거다.

집에서도 가끔 뿌리고
끌리는 게 있으면 다른 것도 또 겹쳐서 뿌리고 그러는데

남들 맡기에는 요상한 향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나는 알기 어렵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