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어둠 속에서 물건을 찾다가 책상 위 아이패드가 세로로 선 채로 떨어져 얇은 부분이 내 오른쪽 발등을 강타했다.
내 발등이 완충재 역할을 해서 다행히 아이패드는 바닥에 안착했으나.....
내 발등은 무지 아팠다.
우리집은 좀 어두운 편이라 멍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외출을 하니 보라색 멍이 잘 보였다. 피식.
봄이 와서 푸르른 화단과 보라색 내 오른쪽 발등을 같이 찍고 싶었는데
(아이패드에 찍혀 멍든 발등을 찍고 싶었다?)
둘다 마음대로 안 된다.
카메라를 통해서는 생각보다 멍이 두드러지지도 않았고, 화단의 푸른 이파리도 찍히지 않았다.
그래도 잘 보면 보입니다.
* 이 글을 쓰면서 정확히 알게 됨
완충제-는 'ph를 조절할 목적으로 가공식품에 가하는 화학 물질' 등의 화학적 의미가 더 강하고,
완충재-가 두 물체 사이에 끼어서 충격을 완화하는 재료라는 것.
봄꽃과 멍든 발...을 다시 시도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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