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rbidden city






드디어 방문한 자금성.
하지만 결국은 베르사이유 궁전과 비슷하게 느껴짐.
비슷한 느낌이란.... 부지가 너무 넓어서 찬찬히 돌아보기에 부담스럽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빨리 빨리 지나가고 싶다는 것.

중국 오랜 역사의 기운...?!? 이런 건 사실 20년 전 베이징에 왔을 때 방문했었던 天坛천단공원에서 더 느꼈던 것으로.

하지만 뿌연 황사가 심했을 수도 있는 이 계절에,
혹은 꽃샘 추위로 으슬으슬했을 수 있는 시기에,
땀이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적당히 더운 온도 27도 날씨와 파란 하늘을 만나 너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비수기로 분류되어 입장료도 성수기일 때보다 4천원₩ 더 저렴하게 40위엔¥을 받지만, 운좋게 성수기만큼이나 좋은 날씨 속에 자금성을 관람했다.

3월 하순인데 남쪽 상하이, 무더위로 유명한 내륙 충칭보다 오늘 베이징 기온이 더 높다니!!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