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




기억이란 것은 참 신기하다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이 끓이려고 꺼내는 홍차 포장이 익숙해서 
상표를 확인하려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동안
아마드, 아흐마드 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스리랑카 홍차 상표만 그동안 마시다보니 영국 홍차 상표를 잊었다.
스리랑카에 가기 전에는 오히려 더 익숙했던 영국 홍차 상표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한국 호텔가면 있는 트와이닝스.... 트와이닝스는 저 포장이 아니고,
아마드 ahmad.... 이거 너무 이슬람 스타일인데? 아흐마드는 며칠 전에 본 영화 주인공 이름이고...
저 그림 상표는 뭐더라...

그런데 찾고 보니 아마드 티가 맞았다.






그림을 보고 생각을 하는 순간 머리 속 어디선가 말을 걸듯 툭 튀어나오는 기억/단어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이 박스를 못본 지 한참 되었는데도.
도대체 뇌의 어디에 박혀있다가 나오는 걸까.


영국 상표 중에 최근까지 접해서 비교적 익숙한 트와이닝스 차 박스도 영화 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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