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f the beholder





사람들마다 서로를 보는 눈, 본인을 보는 눈, 미의 기준이 너무 다르다.
그래서 가끔, 사람들은 타인이 보기엔 영 아닌 사진을 자기 소개 프로필 사진으로 쓰곤 한다.
물론 본인 눈에는 그 사진이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쓰는 것이다.


얼굴 공개를 꺼려서 풍경 사진, 유럽 명화로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는 있어도, 일부러 얼굴이 잘 안나온 사진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자기 눈에는 자신의 이 모습이 가장 맘에 드는 것.

"야, 니 사진 이탈리아에서 유학 20년 마치고 귀국한, 화장 들뜬 성악가처럼 나왔어."

차마 이런 말은 해줄 수 없다.
그냥 사람들은 정말 저마다 다르구나...라고 생각할 뿐.

그래서 내 친구들도 내 사진 보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구나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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