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그건 그렇다기보다는...

나건 또래들이건 대화중에 저런 말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어쩔 수 없는 꼰대의 시대에 돌입했다는 걸 알겠다. 남의 말은 틀렸고, 내 생각만 내세우려하는...
이제 앞으로 죽을 때까지 내 글에서 꼰대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늘어날 것 같은데 좀 더 좋은 어감의 신조어 안 생기려나? 하긴, 꼰대가 주는 짜증을 생각하면 좋은 어감을 지닌 단어가 생기기란 너무 어렵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대학생 때부터 과에 "아니 그게.아니라" " 너희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니가 생각하는 그 이유가 아니라.."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기 생각을 주입하려 하는 삼수생 동기 오빠가 있었다. 나이를 계산해보니, 당시 24세 🤭. 

24세 꼰대라니, 참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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