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척 잘 하다가 몇달째 아는 척 안 하던 동네 은둔 고양이가 볕이 따듯해지니 밖으로 나왔다.
늘 아파트 밑이든 자동차 밑이든 막힌 장소에 있어야 안심하는 냥이 같았는데 일광욕을 하긴 하는구나.
고양이는 아무 데에서나 배가 보이게 드러눕진 않는다던데
나를 경계하지는 않는 건가? 아는 척 하게 된 건 1년 반 정도 되었지만 배를 본 건 처음이네.
너도 나름 산책도 하고 일광욕도 하고 루틴이 있긴 하구나...
위가 뚫린 공간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있는 건 처음 봤어.
|
기본 경계 태세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