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아시아나 거의 10년 만에 타면서 창밖 사진 찍어봄.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마일리지를 털었던 비행. 여행갈 때 대부분 외항사를 이용하는 나는, '언제 또 내가 아시아나를 타겠어?' 이런 생각도 했었던 듯.
그러다가 아시아나 항공 앱 첫 화면을 보게 됐는데⬇️
비슷한 상황인 거 같은데 윙렛 크기가 너무 다르잖아? 실질적으로는 저렇게 먼데??
내가 사진을 찍었을 때 탄 기종이 대형 기종에 속하는 A350이라는 게 생각났다. 날개 길이 차이가 크구나.
이제 아시아나를 탈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3월에 또 타게 됨.
A321-200기종. 기종이 좀 작아지니, 이제 앱 첫 화면에 나오던 윙렛만큼 가까이 있는 느낌이다. 앱 화면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윙렛 크기는 협동체 비행기 크기에 가깝지만, 윙렛의 모양은 A350 광동체 비행기에 더 가까운 듯.
마지막에 내가 타고 사진 찍은 A321-200 neo 기체는 등록 넘버 조회해보니, 2025년 2월에 아시아나에 인도된 완전 새 비행기였다. 😲 당시 시점으로 운항한지 한 달 밖에 안 된 진짜 새 비행기.
실제로 내부도 엄청 깨끗했음. 이제 슬슬 대한항공 도장으로 바꿔야 할 텐데 짧은 기간밖에 못 쓰더라도 아시아나 도장으로 인도됐구나. 예전에 합병된 미국 항공사 비행기에 탄 적이 있는데, 외부는 새 도장인데 내부는 합병 전 옛 항공사 그대로였다. 아마 이 비행기도 언젠가 하늘색 도장으로 바뀌더라도 좌석은 저 회갈색으로 그대로 두지 않을까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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