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냥~



길냥이들이 경계를 풀고 나면...
항상 적극도를 보여주는 순서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치즈냥이, 외국에선 orange cat이라고 부르는 저 종. Orange cat은 사고뭉치 이미지던데, 이 골목에선 가장 적극적이다. 내가 그들 본거지로 다가가자 가장 먼저 반응하고 다가왔다.




사람 좋아하는 1번 냥이.





2번 고양이도 신뢰와 친밀함의 상징 - '발라당'을 보여줌. 😼





그런데 이 골목의 이 치즈냥이..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착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하고 손길을 엄청 좋아하는데... 뭔가 애처롭다. 계속 사람 곁에 머무르려 하는 것이, 왠지 외로움을 타는 고양이처럼 느껴졌다. 비록 인간의 관점이지만.

우리 아파트 안에 있는 치즈냥도 내가 궁디팡팡 해주는 걸 좋아하는데 이 정도로 들이밀지는 않는다. 만난 횟수 다 합쳐도 5번 쯤인 것 같은. 이 골목 고양이는 유난히 사람에게 꼬옥 붙어있으려고 해서 이상하게 애처로움이 느껴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