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 Busy street in front of Qianmen
최근에 트위터에서 우연히 본, 독일 화가 Erich Kips가 그린 베이징 前门첸먼 앞 거리 풍경.
1900년-1920년 사이에 그린 것으로 추정.
붉은 기둥과 함께 높이 세워진 가운데 구조물에는 正阳桥-정양교- 문이 아닌 '다리'를 뜻하는 간판이 달려 있다.
이 그림은 작가가 정양교 훨씬 뒷편에서 정양문 전루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린 그림이다.
이번 7월에 베이징에 갔을 때 정양교 바로 옆에 서서 첸먼따졔 입구를 한 바퀴 빙 돌아서 동영상을 찍었다. 정양문 전루에서 가장 가까운 건물이 현재는 스타벅스 매장이 되어 있는데, 이 건물의 생김새가 Kips의 오래 전에 그린 그림 속 같은 위치에 있는 건물 생김새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동영상 캡처라서 선명하지 않음)
지붕의 곡선 모양새라든지, 3층에 해당하는 곳에 베란다 형태의 구조가 있는 것이라든지... 백년 전 그림 속 건물과 현재의 스타벅스 건물이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위치는 일치함)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로 유서깊은 건물인지 들어가 볼 걸 그랬네. 스타벅스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 데다가, 세계 어디에나 있는 것보다는 한국에선 흔하지 않은 것을 먹기 위해 스타벅스 반대편의 喜茶에 갔었지.
지난 7월에 가보고 내가 베이징에서 굉장히 추천하는 관광지가 된 - 첸먼따졔 前门大街。다음에 가게 되면 스타벅스에도 들어가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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