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니, 추운 저녁에는 길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들어가서 쉬는 데가 있나봐.
낮에 나갔더니 오랜만에 내 무릎 아래로 모여든 길냥이들. 특히 오랜만에 본 저 갈색냥이는 참 예쁘게 생겼는데 애교도 넘친다는 생각을 했다.
꼭 이렇게 드러눕더라구 😸
꼬리 끝부분이 (아마도 유전?) 꺾인 고양이는 많이 봤는데 저렇게 중간 부분에 꺾인 것은 혹시 사고를 당했던 것일까?? 이 고양이 처음 봤을 때 사진이랑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그때는 꼬리 부분이 안 보이네.
?
여전히 거리를 유지한다.
그때는 내 무릎 아래로 왜 다가왔던 것일까?? 배가 고팠나?
우리 동네 다른 한켠에는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어 길냥이들이 터전을 잃었는데... 오늘 가보니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숨숨집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래도 길냥이를 배척하지 않는... 정이 있는 동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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