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가 알려주는 추억





15년 전.
별생각없이 새로 만들어뒀던 신용카드가 연회비 만원에 (지금은 가능하지 않은)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였고, 카드사 혜택 덕에 엉겁결에 호텔에 executive floor가 존재하고, 라운지에 앉아서 체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날. ㅎㅎ


라운지의 칵테일 아워.
이날 방콕 호텔의 조용한 분위기와 엄선된 요리 재료들이 좋아서 "라운지는 좋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한국 호텔에서는 한국인들의 라운지 사랑이 넘쳐나서 늘 시장 바닥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음식이 딱히 맛있지도 않고, 뭐든지 금방 동나고.


그래도 
구글 포토 덕에 15년 전 추억 소환.
무엇이든 "처음"이 있고 "우와"하는 순간이 있다는 그 기억.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점점 덜 신기해지고 점점 실망스러워진다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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