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야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가슴 한 켠에 불이 켜진 듯 마음이 따뜻해진다.

자신이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가슴 한 켠에 돌이 놓인 듯 마음이 무거워진다.

좋아하는 마음도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어서 그 불씨를 잡을 수 없는 것처럼
싫어하는 마음도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어서 그 돌덩이들이 내 마음을 막 후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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