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미래, 중학생 선수들^^







다리 밑 영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주니어 대회.
다리 밑이라 가끔 지나가는 차들의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반대편에서 보이는 산세가 참 예쁘다.
정말 그림같이 겹치는 산 3곳의 실루엣이 참 멋진데, 골프연습장이 다 망쳤다. 저런 데는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하는데;;;;

대회 규모도 작고, 마주치는 분들도 다 낯설고...첫날은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한편으로 귀여운 주니어 선수들을 만나서 둘째날은 기분이 좋았다.





왼쪽 위는 박의성 선수, 오른쪽 정영석 선수와의 대결에는 자신있다더니 진짜로 우승해버렸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쑥쑥 자라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이 없어야 될 것 같아서, 올해 여름 기간 동안 유럽에 머무를 때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았냐고 박의성 선수에게 물어봤더니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해서 큰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
정말 이 아이들은 우리와 세대가 다른 것 같다. 해외에서도 기죽지 않는 자신감.

정영석 선수는 키가 제일 크고, 저 사진을 찍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영석이는 사진발이 잘 받는다'며 부러워했다. 실제로도 갑자기 플래시가 자동으로 터지면서 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
왼쪽 아래는 남자 복식 우승 조. 김도현 선수가 까치발을 들고 오른쪽 한선용 선수와 키를 맞췄다. 오른쪽 한선용 선수는 현재 아시아 14세 이하 랭킹 1위인 선수. 정영석 선수가 2위. 너희들이 진짜 잘 해줘야 앞으로 한국 테니스가 발전...먹고 살..... 흠흠 :)


오른쪽 아래 여자 복식 우승 조 오은지-윤혜란. 특히 오른쪽 윤혜란 선수는 단복식 통합 우승자인데, 소감도 제대로 말을 못 할 정도로 수줍어했다.

다들 귀여워. 흐흐.
여중부는 절대 강자가 없어 매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고, 남자 중학생들은 위에 나온 선수들이 big4 정도는 되는 듯.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한국 무대에서 머무르지 말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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