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적지가 산방산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하루 전에 산방산 옆에 숙소를 예약하게 되어 우연히 돌게 된 산방산 둘레길.
그런데 의외의 큰 발견이었으며 가는 내내 풍경이 좋았다. 쉬엄쉬엄 걸으며 중간에 저녁도 먹어서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게스트하우스를 출발점으로 잡지 않아도, A지점에 작은 카페도 하나 있어서 거기서 쉬다가 출발해도 좋을 것 같았다.
길 끝에는 바다가 보이고, 양옆으로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흔들흔들... 오른쪽으로는 산방산.
길의 끝에는 바다가 보이는 길, 매력적.
걷다보니 마침내 바닷가 도착.
남쪽으로 차도를 따라내려가다보면 올레길 10코스를 만나게 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화순해변, 오른쪽으로 가면 용머리 해안쪽이 나온다.
산방산 둘레를 돌기 위해 오른쪽는 가는 길을 택했다.
걷다보니 마침내 바닷가 도착.
남쪽으로 차도를 따라내려가다보면 올레길 10코스를 만나게 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화순해변, 오른쪽으로 가면 용머리 해안쪽이 나온다.
산방산 둘레를 돌기 위해 오른쪽는 가는 길을 택했다.
이 길은 산악자동차(?!?) 체험장이 있는 곳으로, 잘못 들어서면 나처럼 지나가는 자동차 덕에 흙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으므로 작은 샛길 같은 도보 통로 올레길을 잘 찾아들어가야 했다. '보행자 우선 아냐?'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걸어가다가 흙먼지 바람 한 번 맞고 나서야 부랴부랴 숲길 찾아들어감^^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이 길은 진짜 풍경이 다 예쁨.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검정색 사각형 돌이 이 연대를 쌓아올린 현무암이다.
(현무암 맞겠지? 중학교 때 배운 지질학 지식으로...ㅋㅋ)
(현무암 맞겠지? 중학교 때 배운 지질학 지식으로...ㅋㅋ)
도보 여행의 쉼터는 담모라리조트 옆 모 편의점 ㅋㅋ
널찍하고 깨끗하고 한적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머무름. 가난한 도보여행자의 오아시스.
널찍하고 깨끗하고 한적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머무름. 가난한 도보여행자의 오아시스.
편의점을 나와보니, 너무 멋진 석양이.
시야를 가리는 건물들 때문에 서울에선 보기 힘든 해넘어가는 모습.
내 카메라로는 실제 노을빛을 담아낼 수가 없었다. 아쉬워.
이 때의 하늘 색깔은 이 사진 색과 정말 달랐다.
시야를 가리는 건물들 때문에 서울에선 보기 힘든 해넘어가는 모습.
내 카메라로는 실제 노을빛을 담아낼 수가 없었다. 아쉬워.
이 때의 하늘 색깔은 이 사진 색과 정말 달랐다.
담모라 편의점을 나와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 동안은 지는 해를 등지고 걸어야 했는데,
해질 무렵에 내가 걸었던 반대 방향 (게스트하우스쪽 ->담모라쪽)으로 산책을 하면 멋진 석양을 내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직선도로는 자전거용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달려오는 자동차 걱정을 할 필요없이 걸어갈 수 있다.
해질 무렵에 내가 걸었던 반대 방향 (게스트하우스쪽 ->담모라쪽)으로 산책을 하면 멋진 석양을 내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직선도로는 자전거용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달려오는 자동차 걱정을 할 필요없이 걸어갈 수 있다.
우연히 걷게 됐지만 생각보다는 만족도가 높았던 길.
여행가서 사진을 원래 많이 찍지 않는 나인데,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풍경이 많았다.
여행가서 사진을 원래 많이 찍지 않는 나인데,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풍경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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