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 소탈함의 오해




누가 잘났고, 누구는 못났고...
사람을 비교한다는 개념이 웃기지만
대개는 그래도 어떻게 봐도 잘난 사람이 있다. 아니면 소위 '조건'이 좋은 사람.

가끔 그런 잘난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을 격의없이 대하고 잘 어울릴 때
"참 털털해" "소탈해" "그 사람 괜찮아, 인간성 좋아"이러는 것을 보면 웃긴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배려하고 잘 지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게 무슨 칭찬할 거리라고....

누군가를 털털하고 소탈하다고 칭찬하는 것 자체에 엄청난 비교 (우위)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그렇고.
잘난 사람들-부자들은 타인을 무시해야 평범한 거고, 잘 지내면 '털털' '소탈'해서 언급할 만한 일이 되는 건가?

그 사람의 태도에서 '이 상대방은 정말 경쟁할 상대조차 되지 않으며 신경전이 무의미한 대상이라서 맘놓고 잘 해주는' 것이 퐁퐁 스며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저 "털털해", "소탈해" 이러는 것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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