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본 쿠션



나는 꾸며할 '내 집'이 없기 때문에
쿠션같은 것을 사본 적이 없다.


계절이 바뀐 기념으로
엄마 선물(?)로 봄-여름 커튼을 사러 갔다가(전에 같이 ikea에 갔을 때 그 커튼을 상당히 맘에 들어하셨는데 그땐 재고가 없었다) 자꾸 쿠션도 눈에 들어옴.

현재 쿠션 커버 2+1 행사 중이지만
이 제품은 쿠션 커버만 파는 게 아니라, 쿠션 내장재까지 한 번에 파는 제품이라 행사 대상이 아니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집어왔는데

집에 가져다놓으니 확실히 예쁘다.

처음에는 도톰하지만 몇 번 등에 대고 앉아있으면 거의 방석 두께만큼 푹 꺼지는데
내부는 오리 깃털 100%로 되어있다.
내부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오리털이 맞긴 한 모양.
 
 
나는 여태까지 홍콩, 방콕, 런던에서 ikea에 가 보았는데...
그 나라에서 파는 가격을 알아보면....
 
홍콩에선 $199.9 홍콩 달러(약 27,795원)
태국에선 790바트 (약 27,750원)
영국에선 15파운드 (약 24,830원, Brexit 이후 환율로는 22,770원)파는 제품.
 
나름 한국에서 싸게 나온 제품이라 다행이네.
외국에서 싸게 파는 걸 한국에서 비싸게 사면 기분 나쁘잖아 ^^;;
 
 
이 쿠션은 2014년에도 16.99유로(22,600원)에 샀다는 글이 있을 정도로 출시된 지 꽤 된 제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생산될 것 같던데... 
지금은 한국에 재고가 별로 없지만, 다시 수천 개 왕창 들여와서 1+1 행사하는 일은 없기를 ㅋㅋㅋ
이런 글로벌 기업에서 전세계에 팔아치우는 제품을 이제 나만 가졌으면 하는 이 심보는 뭐지???








 
  흐흐. 커튼도 바꾸어 다니, 우리집 안 같고 예쁘구나 :)




댓글

  1. 2018년 하반기에 다시 가봤더니, 이 쿠션은 아주 보람차게도(??) 유럽 지역과 비슷한 가격인 22,900원으로 인상. 저렴할 때 사서 좋네 ㅋㅋ 단순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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