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확실히,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
벌써 6년전, 라파엘 나달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때, 준우승자로서 박수를 보내야 했던 노박 조코비치, 이번에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물론 현재 4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조커(Djoker) 슬램' 달성자가 되면서, 본인이 주인공이 되었다.
내 인생에 내가 '주연'일 것 같지만
가끔 내가 '조연' 또는 그저 '엑스트라'였구나...하고 느낄 때도 있다.
한때 조연이었다가....주연을 꿈꾸다가.... 조용히 사라져가는 인생도 많은데,
인생을 역전시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참 부러운 일이다.
조코비치는 앞으로 계속 역사를 써나가는 인생을 살 것이다.
전반부에 시련을 좀 겪더라도, 후반부에 잘 나가는 삶이 더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조코비치 인생은 행복으로 꽉 들어찬 인생인 듯.
서로 교차해가며 비실거리던 페더러와 나달이 동시에 비실거리고,
한때 꾸준함의 상징이었던 다비드 페레르나 토마시 베르디흐도 하락세가 완연하고
93년생 도미닉 팀이 드디어 7위로 top10에 입성하는 등
세대 교체가 슬슬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도
혼자만 교체되고 있지 않은 1 top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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