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wn








맥주 한 잔 하고 싶넹.
지금 제일 부러운 사람은 자기 냉장고가 있고 거기에 눈치 안 보고 맥주캔 그득그득 채워놓은 사람.

애주가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비좁은 공간 하나 눈치 봐가며 차지하고 살아가는 처지라
내 냉장고는 꿈도 못 꾸겠네.


정작 넓디넓은 집에서 내 냉장고를 가지고 혼자 살던 시절에는
집에서 혼자 술마신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말이다.
할 수 없게 되니까 더 땡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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