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나는 정말 더운 여름에도 방문이 닫혀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밤에도 꼭꼭 닫아놓고 잔다.

그런데 내 방문의 열림이 불안한 것을 넘어서서
밤에 남의 방문이 열려있어도 불안하다. 이상하다.

여름 밤, 화장실을 가려고 방 밖으로 나갔다가
엄마나 언니가 방문을 열고 자는 것을 보면 흠칫 놀란다.
그러면서 내가 불안하다.
그들은 하나도 안 불편한 건가? ㅎㅎㅎ

정말 사람은 각자 다르게 태어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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