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무채 써는 기구(?...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를 싫어하신다.
그것만 있으면 무를 가지고 쓱쓱 벗겨내기만 하면 무채가 수북이 쌓이는데
맛이 다르다며 일일이 손으로 써는 방식을 선호.
그 고집을 꺾을 수가 없어서
이걸 내가 다 썰었다.
손가락이 아프다.
난 자식 낳을 계획이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내 자식(?)이, 젊은 사람이, 날 보면 이렇게 고지식해 보일까? ㅎㅎㅎ
대체 기계로 슥슥 채를 내는 것과 이렇게 손으로 써는 것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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