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로 "비맞은 생쥐꼴"의 쥐가 아파트 현관 앞에???
스리랑카에서 쥐끈끈이, 쥐약에도 퇴치되지 않는 쥐와 같이(?) 1년간 대치하면서 산 적이 있어서
나는 쥐를 봐도 그렇게 놀라진 않는다.
나를 1년간 괴롭혔던 쥐들은 새끼 고양이가 등장해서 에옹에옹 소리를 낸 하루만에 다 사라져버렸다.
많은 여자분들이 쥐를 보면 꺄악~~~ 하며 피하는 걸 봤지만
보통은 인간보다 쥐가 더 놀라서 혼비백산 우왕좌왕 도망간다.
그런데 이 쥐는 내가 사진을 세 장 찍을 동안에도 계속 이 앞을 서성였다.
뭔가 떨어트린 거 찾나 ㅎㅎ
아무튼,
우리 아파트...리모델링 협상도 지지부진하고 녹물 나오고...
낡아만 가고 있다.
난 스리랑카에서 쥐와 대치(!)하며 스스로 자기 최면을 걸곤 했다.
'뉴욕에 그렇게 쥐가 많이 산다며? 여기도 뉴욕이네...여긴 뉴욕이다...여긴 뉴욕이다...'
ㅎㅎㅎ
이제 우리집앞도 뉴욕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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