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를 여행에 데려갔더니, 말 안 듣는 자녀땜에 고생했다는 경험담을 읽다가
어렴풋이 머리 속에 떠올랐던 18년 전 남동생의 모습.
삐딱하던 남동생이 찍힌 그 사진이 머리 속에 그려졌었는데
오늘 보니 그 사진을 12년 전에 무슨 일인지 내 싸이월드 소개 사진으로 쓰고 있었다고 today's history가 알려줬다.
Escape on impulse는 아마 "콜드 마운틴"이라는 소설의 소제목들 중의 하나였을텐데
왜 이걸 소개글에 썼는지는 모르겠다.
이젠 아련한 사진.
모든 가족이 같이 갔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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