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아마도 9월 29일 금요일부터 한국 탈출은 시작될 것이다.
난 해외 여행을 갈 수가 없으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중, 집에 고양이 두고 가거나 애견 호텔에 맡기는 것을 망설이시는 분들 대신
그 집에 가서 고양이 밥 주고 좀 놀아주고, 화분에 물 주는 알바 하고 싶네 ㅎㅎㅎ
하지만 그만큼 서로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은 좀 안타깝다.
나는 고양이나 강아지에 관심있는 것이지, 그집 재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내가 뭔가라도 건드릴까봐 나에게 열흘 이상 집 열쇠를 선뜻 맡길 사람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나조차도 그 집 주인이 CCTV라도 달아놓을까봐 전혀 친분이 없던 사람 집에선 화장실도 못 갈 것 같다.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cs)"의 스토리가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 집에 화분에 물 주러 오는 알바를 하면서 시작된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냥 이 세상이 좋은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곳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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