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고등학교 동창이 나의 스리랑카 집에 다녀갔었는데
내가 혼자 집에서 생활하게 된지 6개월도 안 된 시점이라 아직 뭘 잘 몰라서 제대로 투어도 못해줬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그 동창에게 여전히 그 여행을 좋게 기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 쓴 글을 한 번 옮겨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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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7월 19일부터...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행사를 앞두고...
수도로 총집결한 다른 단원에게 잠자리 제공, 캘러니야에서 콜롬보 행사장까지 물품 배달, 중동 여행을 마치고 동남아 여행 길에 잠시 들른 선배 단원 두 분에게 숙소 제공, 랑카를 찾아온 고동학교 동창 숙소 제공과 투어 가이드, 갑작스런 신규단원 11명의 학교 방문....

정말 순식간에 모든 일이 닥친 며칠이었다.
정말 정신없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

매일매일 꼬박꼬박 정산(?)을 하던 용돈 기록도...더 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이래저래 7월은 바쁜 달인 것 같다.
며칠간 집에 손님이 많이 들락거려서 이제 텅 빈 집에 가면 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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