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겨울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출근(?)을 해야 하지만 
숙달이 되면 바깥에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일이다.

숙련+이런저런 특성이 겹쳐 이틀 정도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임무를 완료했다.

오랜만에 친구랑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받다가
'지금 이런이런 일을 하는데 저런저런 사정이 생겨 , 이틀 정도는 그냥 집에 앉아서 돈 벌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친구는 별 반응이 없어보였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부동산 임대 시장에 뛰어들어, 자수성가로 벌써 은퇴(?)를 하고 현재 유유자적 사는 친구였다.
"늘 집에 앉아서" 돈을 벌고 있는 친구한테, 난 "이틀간" 집에 앉아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다니.... ㅎㅎㅎ
친구의 그 '직업'을 깜빡했네.



세상에는 이런저런 경험과 배경 차이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가끔 그 차이를 망각하고 말을 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
혹은 내 자신이 민망해질 때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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