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s on me.







모든 관계의 시작은 그것을 바라볼 때.
그리고 잘 보이고 싶을 때.


더 이상 그 대상을 시야에서 찾지 않고,
그것에게 잘 보이기를 멈추면
그 관계는 끝난 것.


부부, 가족 관계가 힘든 것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계속 내 시야 안에 있고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무심코 거울 한 번 더 보고 나간다는 것, 이건 그 관계를 규정짓는 생각보다 중요한 행위이다.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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