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배우들에게 지난 2000년대 초반 10년간 최고 인상적이었던 연기는 어떤 것이었냐고 물어본 인터뷰(2010년 2월 영상). 마지막 부분에 조지 클루니가 La vie en rose의 Marion Cotillard의 연기를 최고로 꼽으면서 덧붙인 말이 인상적이다.
"많은 배우들이 노인 역할을 맡으면 늙은이처럼 보이려고 연기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늙은 사람들은 젊어 보이도록 행동하려 애쓴다. 그녀는 70살같으면서도 동시에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그런 부분을 잘 표현했다."
(정보를 좀 더 찾아보니 마리옹 코티야르가 이 영화에서 재현한 에디뜨 삐아프는 47세에 죽었다. 병에 따른 급노화 때문에 나이보다 늙어보였을 뿐. 그래서 조지 클루니가 생각하는 그런 '전형적인 할머니' 연기는 이 영화에서 사실 필요가 없었기에 그런 연기를 안 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젊은 배우의 노인 연기가 그저 "늙어보이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새겨둘 만하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