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요즘 페이스북에 종종 영어로 짧은 글을 쓴다.
생각해 보니, 내 페북 친구는 외국인이 대부분이라서.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내 제자들이지만 , 솔직히 내가 쓴 한국어 긴 글의 의미까지 잘 이해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용기를 내서 영어로 짧은 글을 종종 쓰지만
그런데 뭔가 매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딘가 영 이상한 구석이 있는데 내 모국어가 아니라서 어디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외국 유학 중인 내 친구들이 영어로 쓴 글에서 단번에 그들의 실수가 보이던 일,
스리랑카 학생들이 한국어로 쓴 글에서 늘 어색함을 느끼던 일들이 떠올랐다.
나의 지적(intelletual 아니고 남을 지적하는) 본능에 의해, 댓글을 달아 고쳐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못했던 그들의 실수들...


지금 누군가도 내 영어 글에서 뻔한 실수가 보이는데 댓글 못 달고 꾹 참고 있겠지? 싶다. ☺️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인데도 글을 썩 잘 쓰는 사람들이 있고, 늘 조금씩 어색한 사람들이 있다. 
남들이 느끼는 내 영어 글의 느낌은 어떠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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