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갑자기 반대 의견에 마주하게 되면, 순간적 대응 능력이 참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의 아쉬운 일화가 생각나네 ㅎㅎ
프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자꾸 '스페인' 참석자에게 특혜를 준다고 항의? 오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솔직히 그렇게 항의하는 무리들이나 나나 진위는 모르지만....)
내가 "세계 어느 곳을 봐도 인접한 나라/국경을 맞댄 나라끼리 사이가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 무슨 근거로 프랑스에서 옆나라 스페니쉬에게 특혜를 준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다" 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랬더니 기분 나쁜 말투로 '중세 시대 같은 얘기 하고 있네. 왜 사이가 나쁘냐. 웃기고 있어' 이런 류의 답이 달렸다. 나는 이런 류의 예의없는 익명 반대 의견은 그냥 자리를 피하는 편인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왜 맞받아치치 못했는지, 그땐 왜 반박이 하나도 생각 안 났는지 모르겠다.
"중세같은 소리하네. 국경 맞댄 나라들은 늘 사이 나쁨. 중세고 지금이고 한국이랑 일본이 사이가 좋냐? 한국에서 행사 열리면 한국인들이 미국/영국/프랑스인 제치고 중국/일본인들에게 특혜를 줄 것 같냐? 그렇게 생각하는 게 더 이해 안감."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