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8.




2007.10.29 10:43 

훈련소 8.


이제 5주 훈련의 반환점을 돌았다.
오늘은 봉사단 규정 시험을 봤다
이제 큰 일은 거의 끝났다.
 
사람들이 시험장을 나와서 책 펼치고 답 맞추고 그랬다.
ㅎㅎ 고등학교 때 같아.
다들 은근 열심히 한다.
 
밤11시 무조건 취침에 아침 6시 반이 점호인데,
지지부진한 스리랑카 연구 보고서를 맘잡고 완성하기 위해
일욜 새벽 4시에 한 번 일어나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있었다.
정말 열심히 살던 사람들이다.
 
여기 모인 사람들, 생각보다 해당 분야 경력이 화려하진 않지만
나처럼 한가롭게 살던 사람은 없었다.
 
다들 좀 더 느긋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2년이라는 긴 달리기인데...
 
오늘도 1.8.km를 오랜만에 완주했다.
약간 뿌듯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