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날 외출해서 소매 없는 원피스를 입고 돌아다닐 정도로
10월이라는 게 무색하게 더웠는데,
어제밤부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제 진짜로 여름이 가는구나...
그러면서 요즘 여름은 신기하게 모기에 물리지 않고 넘어가네?
날씨 쌀쌀해지면 모기가 딱 사라지던데... 싶었다. 이제 모기 볼 일 없겠지.
그날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여름 내내 못 보던 모기 등장.
잠자리를 괴롭혔다.
나는 보통 이불을 제대로 덮지 않고 자는데, 모기를 피하기 위해 이불을 꽁꽁 덮어야 해서 답답.
모기가, 내 마음의 소리를 어떻게 듣고
"나 보고 싶었지?" 이러고 나타난 기분.
😳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