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위한 기록



예전 싸이월드 글을 2015년에 대거 여기로 옮긴 이후로,
요즘 추가로 남은 글들을 조금씩 옮기는 중. (그런데 구글이 구글 플러스를 없앴듯이, 구글 블로그도 없애면 어쩌지?)

다들 예전 싸이 글을 읽으면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던데
그런 글도 있고, 안 그런 글들도 있다.

아래 글은 그냥 '기록'의 개념에서 일부분만 옮김. 아래 부분은 말그대로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ㅎㅎ
내가 이제는 더 이상 운항하지 않는 A300-600을 탄 적이 있다는 기록이라서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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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16:59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딸랑 5,020마일이 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 편도 항공권을 구입했다.
제주도에 다녀온 이후로 15년 만에 타보는 국내선인데, 기내에는 모니터고, 스크린이고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작 30분 남짓의 비행이라 영상물을 틀 일도 없고, 구명조끼 착용법 같은 것도 승무원이 직접 시연하기 때문인 듯하다. 보통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곤 하는 중간벽도 들어내서 아무 것도 없었다. 아예 국내선 전용으로 운행하는 비행기인가 보다.
그러면서 나름 1열에 8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항공기(airbus 300-600)인 이 비행기가 불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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