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17:39
인간 관계의 잔이 까닭 모르게 갑자기 ''펑''하고 사라질 때가 있다.
그것은 둘 사이 마지막 사건이 그 잔에 타격을 가해 깨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관계의 잔에 스멀스멀 차올라 한계선에 도달했던 불만에
마지막 사건이 불만을 더 들이부어 넘쳐 흘러버린 것이다.
그것은 둘 사이 마지막 사건이 그 잔에 타격을 가해 깨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관계의 잔에 스멀스멀 차올라 한계선에 도달했던 불만에
마지막 사건이 불만을 더 들이부어 넘쳐 흘러버린 것이다.
인간관계가 끊어지면 대부분 마지막 사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대부분 그건 이유가 아닌 것 같다.
신기한 것은
한 사람은, 불만이 흘러넘쳐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을 때
다른 한 쪽은, 불만 하나 없는 텅 빈 잔을 든 채로 계속 건배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불만이 흘러넘쳐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을 때
다른 한 쪽은, 불만 하나 없는 텅 빈 잔을 든 채로 계속 건배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쪽이 관계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할 때
다른 한 쪽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최고조에 이를 때일 수도 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할 동안
한쪽은 자기도 모른 채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가해자인 줄도 모른다는 사실에 더 상처받는다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가 된 사람도,
그동안 피해자의 고통을 알고 나면 신기하고, 미안해진다.
어떻게 이 관계가 이어져왔을까. 그들은 어떻게 견뎌왔을까
그동안 피해자의 고통을 알고 나면 신기하고, 미안해진다.
어떻게 이 관계가 이어져왔을까. 그들은 어떻게 견뎌왔을까
- ㅅ현진오...이거 너무 공감!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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