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는 편하게 itx를 타고 춘천에 갔지만
돌아올 때는 그냥 완행을 타고 왔다. 출발점과 가까운 곳에서 승차하니, 어차피 자리가 있을 거라서....
하지만 의외로 지루하고 힘들었고, 그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하고 두 시간 여를 이동하니 머리가 아팠다. 내가 뱉어낸 이산화탄소를 그대로 내가 들이마시는 기분.
아는 언니가 유효 기간이 당일인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두 개 주셨다.
어쨌든 써야 하니까.... 동네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평소라면 시키지 않을, 6000원대 음료와 베이글을 하나 샀다.
점원이 이걸 하나 준다.
이건 뭐지?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BTS와 콜라보한 제품이고,
원래는 음료가 아니라 특정 케익 같은 걸 추가로 사야 주는 것 같았다. 이벤트 기간 막바지가 되니 물량이 남는지, 음료만 마셔도 그냥 주고 있는 모양.
실용성은 무지 떨어져 보이지만
그래도 고된(?) 여행 끝에 뭐라도 하나 건졌네.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역시 없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