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30대 중후반 정도부터 새삼 '이 사람 좀 이상하다' , '이 사람 뭔가 생각의 방향이 잘못 된 거 같은데?' 싶던 사람들은
40대에 들어서면 소름끼치게 이상한 사람들이 된다.
잘 사는 것 같다가
결국 이혼하는 커플들이 이해가는 지점이 있다.
20대 정도에는 그래도 멀쩡했던 사람 중에
40대 즈음에 매우 요상하게 변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물론 이혼에는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류의 사람 만난 것도 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5,60대가 넘어서서 더 이상해져서 주위 사람을 더 괴롭히기 전에 헤어지는 게 상책이라서. 그동안 함께 한 세월이 주는 '정'이 답이 아니라서.
그냥 떨어지는 게 답.
이렇게 요상하게 변하는 사람들은
20대 정도에는 멀쩡하게 행동했던 바탕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도 잠깐 잠깐 볼 때는 괜찮다.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야 할 때, 주위 사람 미치게 하는 거지... 오랜 시간을 같이 안 보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정상인인 줄 알기 때문에 그 사람을 멀리 하는 주변인이 "못됐다"고 오해하기도 쉽다.
이혼 뒤에도 자주 어울리며 아이들과 함께 같이 잘 지내는 외국 유명 커플들을 보면서, "오우, 할리우드 스타일" , "와 외국 부부들은 저게 되나봐." 하는 사람들 많던데....
"내 아이의 부모"라는 유대감 외에도, 왜 이혼 후에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냥 잠깐 보는 것은 괜찮아서, 오래 같은 집에서 지낼 때 사람 미치게 했던 거라서....
내 주위에만
이런 깨달음 얻게 해주는, 이상하게 증상 악화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야?
다들 이런 사람들 주위에 없나? 😭
다들 이런 사람들 주위에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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