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우아하던(?) 시절



9년 전에는 내가 여행을 떠나고 있었구나....



2011년 9월 인천공항 1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

한국인들의 '라운지 사랑'이 만개하기 전인가...
"무려(?)" 연회비 만원밖에 안 하는 카드를 만들기만 해도, 인천공항 항공사 라운지에 1년에 2회 들여보내주던 시절이 있었다. 라운지에 가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지금은 연회비의 기준이 많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카드 사용 전월 실적을 본다.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를 만들어도 라운지 입장을 혜택으로 내건 곳도 있지만, 적어도 30만원 이상은 쓴 다음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게다가 이제 코로나 시대에는 항공 여행이 쉽지도 않다.

2010년대 초, 그렇게 기준이 느슨하던 때에
다행히 통장 잔고도 지금보다 더 많았었고, 소위 '학회'라는 걸 참석해야 하는 대학원에 다니기도 했고... 알차게 라운지 이용 기회를 몇 번 잘 써먹었던 것 같다.

지금은 카드 사용액이 모자라서 ㅎㅎ 공항 라운지 가 본 기억이 까마득하네.
뭐 내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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