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6년 정도??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데, 43kg에서 왔다갔다 한다.
그 기간 중 미국 여행을 3주간 했을 때 기름지게(?) 먹어서 46kg 정도로 쪘다가 자연스레 원상 회복 된 적이 있고, 후배와 번역 알바에 얽힌 마음 고생으로 40kg 가까이 빠진 적이 잠시 있는 걸 빼고는 굉장히 오래 비슷한 체중을 유지 중이다. (성인이 이 몸무게면 키가 작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
정말정말 오래 된 (내가 쓴 것만 8년 반+남이 쓴 것 그 이상??😲) 침대를 쓰고 있었는데, 어젯밤 이케아 신상품 안내 메일에 낚여서 새 매트리스를 냉큼 구입했다. 너무 저렴한 건 안 좋다지만, 매트리스는 차라리 저렴한 걸 자주자주 바꾸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니 ㅎㅎ
새로 구입하고 나니, 아직 배송이 오지도 않았는데 얼른 오래 된 매트리스를 치우고 싶다. 오래 된 이 매트리스는 심지어 내가 산 것도 아니고 물려받은 것이라 얽힌 정도 없다.
그래서 오후에 갑자기 나혼자 매트리스를 끄집어 내어 일단 거실로 보내버렸다.
100cm×202cm정도 되는, 내 몸무게에 거의 맞먹을 이 물체를 혼자 힘으로 침대에서 들어내어 세로로 세워서 질질 끌어냈다. ㅎㅎ 게다가 내 방은 매우 좁아서 입구로 빠져나오는 각도도 안 나오는데도...💪
누군가 ace침대의 이 디자인을 아는 분이라면 이 사진을 보고 '대체 매트리스를 몇 년을 쓴 거야? '😲 하고 경악할 지도 모르겠다. 후후.
이미 랑카에 혼자 살 때도 깨달은 거지만, 혼자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생각지 못한 일도 혼자 다 하는 게 가능하다.
밖으로 나갈 땐 엄마와 힘을 합쳐, 그렇게 떠나간 침대. 아파트 사무실에 등록하고 버리는 데만 2만원💸 들었다. 금방 용달차가 실어갔다고....
이 침대는 매트리스 아래에 매트리스처럼 생긴 다른 구조가 떠받치는 스타일이라, 두 개를 끌어내느라 두 번 고생... 그런데 매트리스가 훨씬 무거웠다. 저걸 혼자 방 밖으로 끌어낸 내 괴력에 다시 감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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