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포인트 벌겠다고 😂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는데
"외국 회사의 설문 조사라서 형식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경고가 있었다. 예전에도 그런 번역투의 문장을 사용하는 어색한 설문조사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설문 조사를 시작.
아마도 대충대충 아무 답이나 입력하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한 질문인 것 같은데, 예전에는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질문이 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턱 막힘.
뭐 불우한 시절을 보낸 건 아닌데 딱히 좋았던 추억도 없어서 놀랐다. 대학 시절, 30대 시절... 차라리 그런 시기라면 뭐라도 하나 쓰겠는데 어린 시절에는 좋은 추억이 없네?!?!
대충 '가족과의 여행'이라고 써넣고 , 그뒤로 나에게 맞는 설문조사가 없어서 20포인트 받고 끝나긴 했지만 저 한 문장이 내 인생에 진짜 물음을 던지네...내 어린 시절의 좋았던 추억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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