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기에 (전에는 안 좋아했던) 호텔 조식당이 그립다고 썼던 게 통했나? 앞으로 며칠간 지겹게 같은 호텔 조식을 먹게 됐다.
하지만 난 단지 '사람들이 열심히 안 먹는 조용한 조식당'이 그리워졌다고 한 건데, 이번엔 일하는 사람들과 먹는 거라 전투적으로 먹어야 한다. 내가 싫어하는 전투 조식.
지금도 첫날이라 정신이 멍하다.
하지만 예전에도 이와 같은 일을 했었는데... 첫날부터 며칠간은 하루하루 넘긴 날짜에 줄을 그어가며 '탈옥'을 꿈꾸어야 할 정도였지만, 결국엔 근래 손에 꼽는 추억이 되었었다.
올해도 그렇게 되기만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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