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육아






예전에 통역 맡았던 나라 남자팀이 너무 예의 바르고 시간 잘 지켜서 여자팀도 덥석 맡았다.

남자팀보다 온순하겠지?? 는 착각.
온순한 건 온순한 건데, 시간을 너무 안 지키고 모든 상황에서 막무가내이다.
내일 일정 계획이 중요한데 계획성이란 게 없고, 과거로부터의 학습이 없다. 매일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설득시켜야 한다. 사실 소통도 자유롭진 않지만.

게다가 남자팀은 거의 안 했던 쇼핑에 모두 눈돌아감.👀 특히 임원들이 모든 약속 시간에 다 늦는다. 열악한 환경에서 너무너무 열심히 뛰던 어린 선수들이 안 됐다. 임원들이 늦어버리니, 누가 "일찍 일찍 다녀~" 라고 잔소리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다 늦어진다.

첫째가 너무 순해서 둘째를 덥석 낳았다가 둘째의 까다로운 성미에 전투 육아를 하는 부모가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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