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마지막 고흐 물컵 그림.
여기에 물컵이라고 계속 썼지만 사실 맥주만 담아 마셨다. 😋🍺
이 그림 역시 몇몇 다른 버전이 있는데, 비교 대조 결과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 있는 버전인 것으로 잠정 결론. 1889년 9월 작품.
내셔널 갤러리도 관람한 적 있지만 이 그림을 봤는지 기억은 흐려졌고, 1층 기념품 가게에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인쇄한 기념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어디서 뭘 봤는지 헷갈리 게 된 이후로는 미술관에서 엽서를 사두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그 엽서들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 🤷♀️ 누가 들으면 엄청 넓은 집에 사는 줄 알겠어..🤥
내가 사진으로 남긴 것은 2015년에 뉴욕 Metropolitan museum에서 본 것.
위 컵에 있는 그림과 아주 조금씩 다르다.
오래 전, 평면적으로 사진만 보던 반고흐의 그림 붓터치를 처음 실제로 봤을 때의 감동이 커서 그 뒤로 미술관 갈 때마다 그의 그림을 찾아다녔지만.. 사실 그런 느낌도 역시 반복되다 보면 옅어졌다.
하지만 또 그 그림을 실제로 본 마지막 경험이 2015년...시간이 오래 흐르고 나니, 다시 한 번 더 가서 보고 싶다.
메트로폴리탄에 소장된 버전은 1889년 6월에 그려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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