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생태계




으슥한(?) 아파트 아래 틈.









전에 못 보던 무늬의 새 고양이 등장.
이쪽 동 아파트 아래쪽에 밥그릇이 진짜 여러 개 있던데 뉴페이스 때문인가?? 🤔


아파트 고양이 중에 몇 마리는 처음 본 순간부터 인간에 친화적이었는데 이 고양이는 내가 던져준 음식을 먹기는 했지만, 눈치를 보다가 저 아래쪽 아파트 지하로 내려가버렸다.

앗! 저기가 뚫려있는 동도 있구나.
우리집쪽 동들은 모두 지하에 드나들 수 없게 창을 나무 판대기 같은 걸로 막아놓았는데, 고양이가 드나들 만큼 열려있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거기서 겨울을 나는 거였구나 싶었다. 

이쪽이 은둔 고양이 서식지인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음식만 두고 가도 다음엔 음식이 다 사라져 있어서 궁금했는데 이 새로운 고양이가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음.






애교 많은 고양이가 사라지면서 이제 가장 친한 고양이로 단독 1위에 올라선 "누리" 혹은 "망고". 
동네 분들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나름 친한 척 한다고 내 앞에서 발랑 누운 것.
길냥이답지 않게 참 하얀 털을 자랑하던 고양이였는데 오늘은 너무 꼬죄죄하다. 진짜 어디 아픈가...








내 기준으론 벌써 이 고양이랑 4번째 맞이하는 봄이다. 
수위 아저씨 말씀으로는 2019년생 고양이라고.


참... 
그리고 대로변에서 자주 목격되는 고양이도 있다.



작년에 처음 보는 순간 배를 보여주며 나를 졸졸 따라왔던 고양이. 우리집 아래 블럭이 대학교라서 학생들이 주는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없나 싶다. 

이쪽 블럭에만 사나 싶었는데 며칠 전에 8차선 도로 건너편에서도 마주침. 길은 어떻게 건너니? 파란불 켜지면??




내가 찍은 사진이 블로그에 이상한 방향으로 올라가지만, 고양이는 원래 길바닥에 맘대로 널부러지니 뭐 사진이 뒤집혀 보이지도 않는구만.

구글 블로그는 멀쩡하게 잘 되던 시스템을 뭘 건드렸기에 요즘 이상해진 거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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