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저 화면 속에 보이는 자그만 도로 경계석(?) 위에 한참 앉아
조금 더 어두워지길 기다리며 사진을 여러 장 찍었었다. 밤 10시가 넘었지만 화면처럼 어두워지지는 않았다.
오늘 즐겨듣던 이 음악을 오랜만에 듣다 보니,
아, 그때 왜 저기 앉아서 이 음악을 안 들었을까..하고 후회했다.
물론 그때 이어폰을 챙겨 다니진 않은 것 같긴 해서 소리에 집중이 되진 않았겠지만.
그때 주위에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아까운 기회를 놓쳤네 싶다.
영화화된 Da vinci code를 보면서 '아, 이렇게 보여줄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던 마지막 장면.
소설의 광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내기엔 영화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루브르 피라미드와 그 내부를 보여주던 그 마지막 장면만은 영상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특수효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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