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과 외국어 능력



보통 싸울 때 외국어 실력이 는다고 하는데
나도 2022년에 외국 호텔에서 자꾸 이상한 방을 줘서 열받으니 전투력이 증가하는 걸 느꼈다. 
내가 읽어서 이해하는 외국어와 말로 쓸 수 있는 외국어의 범위가 다른데, (당연히, 내 입으로 나오는 단어의 폭이 훨씬 좁다) 항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평소에 써본 적 없던 단어가 내 입에서 자동으로 막 튀어나왔다. ㅎㅎ

최근에 외국인 친구를 만나, 직장에서의 일 하소연을 듣는데 "그가 날 부려먹었다" 라는 한국어를 쓰는 걸 보니, 역시 억울한 일이 생기면 그걸 표현하기 위해 외국어 실력이 늘어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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