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있구나




1년 전 추석 성묘할 때 봤던 고양이





그때 서너 마리가 야옹거리며 우리 쪽으로 다가왔지만, 고양이를 만족시킬 만한 제사 음식은 없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인간에게도 먼저 다가오는 걸로 봐서는 동네 사람들이 잘 해주는 모양.

올해는 한 마리도 안 보였지만...
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고양이를 마주쳤다고 해서 나도 가봄.






여전히 아옹아옹 거리지만 올해는 다가오지는 않음.
한쪽만 흘러내린 앞머리를 보유한 걸 보니, 작년 사진 속 너로구나.
내년 설에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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