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의 유명한 관광 거리 十八梯 스바티.
전통적 분위기의 거리와 현대적 고층 건물, 차양막과 조명 등의 분위기가 어울려서 찍었는데, 앞에 노란색 옷 입은 분이 주인공처럼 나왔다. 라이브 포토로 찍었기 때문에 🏷 저 분이 움직이는 모습이 내내 찍혀있는데 어떤 장면에서는 한가운데 거의 전신이 자리하고 계심. ☺ 마치 그 분을 위해 찍은 것처럼.
그래서 처음에는 사진을 아예 지울까 하다가, 이 각도와 이 색감, 이 순간은 또 이거 하나 뿐일 것 같아서 놔뒀다.
아이폰 포토는 하루에 사진을 집중적으로 많이 찍으면 그 사진들을 모아서 자동으로 편집본을 만들어 내는데, 세상에... 저 분이 가운데에 떡 서 있는 장면이 '11월 10일' 편집본의 대표 사진으로 뜬 거다. 😅
왜 하필이면...
그래서 내가 그 자동 편집본에 손을 좀 대서 다른 사진으로 대표 사진을 바꿨다.
잠시 뒤... 이젠 "2024 Autumn" 사진의 자동 편집본이 떴는데, 또 저 노란 옷 입은 분 사진이 표지 사진이다. 🥴😜 아니, 나의 2024년 가을을 대표하는 사진이 저거라고?!
아니... 아이폰이 저 사진이 보통 맘에 든 게 아닌가 보네. 참내... ㅎㅎ
저 차양막은 분위기를 위해 만든 장식인 줄 알았는데, 여름에 40도를 넘나 드는 날씨로 유명한 충칭에서 더위 대책으로 마련했던 것인가봐.
올 추석 즈음해서도 충칭에 가고 싶었지만 당시에도 기온이 38-39도를 유지하는 바람에 포기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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