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주친 아기새




종종 산책을 가는 아파트 단지 맨뒷쪽 길에
또 이소離巢하는 아기 새가 있다.

멀리서 사진 찍고 지나가려는데 
나 말고 거기서 늘 산책하시는 (인사는 안 해도 서로 눈에 익은) 부부가 같이 지나가니, 나름 푸드덕 푸드덕 움직이는데
날아오르지를 못한다.
어쩌지?
여기 고양이 자주 다니는 구역인데...😰




지금 나를 찍는 건가요?



이 뒷길을 빠져나와 아파트 앞동 주차장으로 오니 고양이 세 마리가 자동차들 사이에서 조용히 대기중이다. 아마 딱 이때쯤 사료를 공급하는 동네 주민이 있나보다. 그런 분들이 있으면 비슷한 시간대에 특정 장소에서 길냥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여러 번 봤다.

사람이 주는 사료 배불리 먹고
뒷길로는 안 갔으면 좋겠는데... 🪹🪺

인간 3명이 지나가는데도
날아서 피하지 못하고 땅에서 왔다갔다하는 
아기새를 보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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